[날씨] 서울 올해 열대야 역대 최다...밤까지 곳곳 소나기 / YTN

2024-08-23 59

올해는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서울은 열대야 최장 기록이 사상 처음으로 40일을 넘기고 끝날 수도 있는데요.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도 지난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열대야가 역대급입니다.

지난밤 사이에도 곳곳에 나타났죠?

[캐스터]
네, 서울은 한 달이 넘게 열대야가 나타나다 보니, 이제는 밤사이 열대야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열대야 기록은 매일 경신되고 있는데요.

서울은 오늘로 37일째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4년 역대 1위를 차지한 36일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도 40일째 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2013년 열대야 지속일수 1위 기록이 44일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열대야가 더 이어진다면, 이 기록도 충분히 갈아치울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도 많이 덥겠죠?

[캐스터]
네, 오늘도 더위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온열 질환자 수가 8월에만 이미 3천 명을 넘어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를 꼭 지켜주셔야겠는데요.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일 체감 온도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과 경남을 중심으론 폭염 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밤 사이의 열기는 식지 못하고 고스란히 폭염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서울과 청주 낮 기온 33도,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대구 35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3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도 우산이 필요합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양은 5에서 60밀리미터로 같은 지역이라도 강우량의 편차가 크겠습니다.

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만조 시간대에 해수면 온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도 폭염, 소나기 이 두 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 (중략)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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